"지지후보 안바꿀것" 68.9% 응답
선택기준 '정책과 공약' 가장중요
남북·북미회담 최대 이슈로 꼽아

경인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수원시장 여론조사에서 85.7%가 선거참여의사를 밝혔고 68.9%는 현재 지지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중요하게 봤으며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이번 선거 최대 이슈로 꼽았다.

■투표참여


='반드시 투표하겠다'와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71.3%, 14.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1.2%로 가장 높은 투표의향(반드시 투표+가급적 투표)을 보였다. 반대로 만 19~29세는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적은 75.3%만 투표의향을 나타냈다.

■지지 후보 변경 여부(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5.4P)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입장에는 응답자 중 68.9%가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28.9%는 투표 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2.2%로 조사됐다. 후보별로 보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 중 70.2%, 정미경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자 중 76.0%, 강경식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자 중 37.3%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후보선택기준

='수원시장 선거에서 후보의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냐'는 질문에 29.8%가 '정책과 공약'을 들었고 26.0%는 '후보의 능력'을 본다고 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한 경우 36.1%가 '정책과 공약'을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보수'와 '중도'는 각각 35.3%, 28.7%로 '후보의 능력'을 본다는 응답이 '정책과 공약'(보수 21.9%·중도 28.0%)보다 약간 높았다.

■지방선거 이슈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답변은 '남북·북미정상회담(33.8%)'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재판(15.5%)과 국회 파행(8.2%), 드루킹 댓글사건(7.1%),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6.8%), 개헌국민투표 무산(5.2%)이 그 뒤를 이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14일 하루 동안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1%)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9%)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며, 응답률은 13.3%다. 2018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