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악몽 농사 '전전긍긍'
입력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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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희귀성 벼 병해충이 김포지역에서 발생, 농가에 피해를 입힌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농사철을 앞둔 농민과 시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민에 따르면 지난해 대곶면 대벽·대능·약암리, 양촌면 대포·학운리등 1천200㏊논에서 벼 병해충인 '흑다리긴노린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이들지역 쌀 전체수확량 5천400여t중 26%가량인 1천400t에 검은반점이 생겨 26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흑다리긴노린재는 국내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벼 병해충으로 잡초등지에서 월동하다 벼이삭이 패는 시기인 7월중순부터 8월말까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
특히 벼 낱알에 붙어 양분을 흡수, 쭉정이 또는 쌀에 검은 반점을 남기는 피해를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시는 병해충 발생이후 노린재를 채집해 원인규명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이 병해충으로 인한 김포쌀의 명성을 잃지 않기 위해 쌀 도정시 색채선별기를 통해 피해쌀에 대한 선별을 엄격히 하고 있다”며 “김포를 비롯 인천시 서구 검단동 등 피해지역 모두가 수도권매립지 인근인 점을 중시해 이곳이 흑다리긴노린재 발생경로지인지에 대한 연구를 전문가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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