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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5일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로 윤형모(60·사진) 변호사를 공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 의결을 거쳐 인천 남동갑 등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를 확정했다.

윤 변호사는 부산 동래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사법시험(23회)에 합격했다. 대구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실 특수법령과 검사, 서울고검 검사, 인천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004년 인천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 뒤 '법무법인 정'을 설립했으며 현재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국변) 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 남동갑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전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돼 6·13 지방선거 때 함께 선거가 치러진다. 이윤성 전 의원이 보수정당 소속으로 15~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남춘 전 의원이 19~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탈환이냐 수성이냐를 두고 대결을 벌인다.

윤형모 변호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논현동 연장과 영동고속도로 소래 IC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통해 바른 정치, 섬기는 정치, 믿음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나설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