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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IALA 콘퍼런스는 항로표지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전 세계 항로표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항로 표지 분야의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하나 된 세상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항로표지'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83개 IALA 회원국 관계자와 64개 연구기관, 131개 산업 회원 등 4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유산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인천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세계등대유물전시회, 국제 항로표지선 교류 행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도 열린다.

국내외 초청 선박 승선, 아름다운 등대 사진 전시회, 등대 모형 만들기 등 초등·중등학생을 위한 체험 행사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최준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IALA 콘퍼런스는 국제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