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5일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인천시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민주당 선대위는 현역 국회의원과 각 지역위원장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남북평화협력위원회'와 '나벤져스위원회(기초의원선거 나번 후보 지원을 위한 위원회)' 등 인천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조직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이 맡았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정세일 인천시민의 힘 대표, 신동근·유동수·박찬대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고문단은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홍영표 원내대표, 최용규 전 국회의원, 원학운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맡았다.

선대위를 이끌 각 분야별 인사로는 ▲총괄본부장 신동근 국회의원 ▲총괄부본부장 박찬대 국회의원 ▲종합상황실장 유동수 국회의원 ▲정책본부장 이성만 부평갑 지역위원장 ▲시민참여본부장 박인규 2018 인천비전정책네트워크 대표 ▲유세본부장 조택상 중구·동구·강화·옹진지역위원장 ▲홍보본부장 허종식 남구갑 지역위원장 ▲특보단장 김영분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등 30여명이 임명됐다.

윤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의 적폐 세력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은 요원해진다"며 "민주당 인천시당은 적폐 세력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인천의 발전과 새로운 인천을 향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김교흥,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도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로 운영되며 오는 21일 별도의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