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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1천억 원 시대(지급)를 선언한 은수미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18일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어르신을 위로 했다. /은수미 캠프 제공

은수미(사진)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1천억 원 시대를 선언, 아동수당 등을 지급키로 공약했다.

이는 상점가 지원 확대 및 위기 상권을 위한 맞춤형 처방으로 내놓은 약속이다.

은 예비후보는 "대형마트, 백화점, 할인마트 등의 진출로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성남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성남에서만 통용되는 돈(화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민선 7기(은수미 시장)가 출범하면 오는 9월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배당, 산후조리, 생활임금, 노인일자리 비용까지 보태고, 협동조합 및 공유경제 도입에 따른 거래량까지 합한다면 최대 연간 1천억 원이 성남의 지역경제에 사용되는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남사랑상품권의 모바일화를 꾀하고,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성남시민만의 화폐로 널리 통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공동물류·공동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 구역에 머물던 지원을 골목상점가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출금 이자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위기탈출기금' 200억 원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묻지마 창업'을 막기 위해 정주 및 유동인구의 흐름(U자형, 역U자형 인구이동 파악)을 파악한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기초로 맞춤형 창업컨설팅을 지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활력을 북돋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 예비후보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택붕괴로 피해를 입은 할머니를 위로하는 한편 성남시와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