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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제 국가철도·혁신산단 등 조성
천동현 대기업·서울광역버스 유치
박경윤 시청 이전·車전용도로 신설
이기영 테마파크·곽명구 6차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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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인구 19만의 중소형 도농복합도시인데다 산지 비율이 43%에 달하고, 상수원보호구역과 한강 및 팔당수계, 수도권 위치에 따른 각종 규제로 개발이 더뎌 인근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답보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6·13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하는 5명의 후보들은 안성시민들의 염원인 규제 철폐와 기업 유치, 개발 촉진 등을 통한 지역발전에 모든 공약을 집중해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 공약의 최종 목적은 같지만 이를 추진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우석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개발 촉진과 복지를 조화롭게 병행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핵심 정책공약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철도망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성지역에 평택~부발 국가철도 적기추진과 천안~안성 전철 검토를 꼽았다.

또 대규모 반값 혁신산업단지 조성과 공도 스타필드 조기유치, 유천·송탄취수장 폐쇄,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현실을 고려해 도시가스 공급 종합계획 수립과 평택~안성 간 산업도로 개설도 공약에 담았다.

반면 천동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규제 철폐 등 같은 당 소속 전임 시장의 역점사업에 대한 바통을 이어받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청사진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공약을 만들었다.

천 예비후보는 인근 평택시 고덕산단에 입주하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1·2차 벤더기업 유치와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 규제 풀린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6개 저수지 개발을 통한 200만 관광객 유치 등과 함께 평택~안성~부발 철도 및 서울광역시내버스 노선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학교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 대폭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운동시설 확충 및 지원 확대, 그리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우선 추진 공약에 넣었다.

이밖에 박경윤 민주평화당 예비후보는 안성시청을 시민이 이용하기 편한 지역으로 이전할 것과 안성과 평택 구간에 자동차 전용도로와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기영 무소속 예비후보는 낙후된 도시와 인근 도시의 비약적 발전 등 지역의 단점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도시와 소비 인구 지역 내 유입 등의 방식을 통해 장점으로 바꾸는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안성을 수도권 레저 테마파크로 만들 것을 주장했다.

곽명구 무소속 예비후보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사업에 초점을 맞춰 문화관광특구를 만들어 안성을 수도권 최고의 휴양도시로 구축하고, 농협협동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과학 및 특화영농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어 낸다는 생각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