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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그것이 알고싶다'가 5·18 광주 사건에 대해 심층 취재해, 전두환 전대통령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지난 3월 SBS 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 특파원이 전두환의 집을 찾아갔다.
강유미는 연희동에 위치한 전두환의 집 앞에서 요리사 복장의 남성과 호텔 지배인을 마주했다. 이에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의 생일이 3월 24일임을 감안할 때 생일파티를 위해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제작진은 이후 호텔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케이터링(출장뷔페) 관련 문의를 했다. 관계자는 "최소 40명은 되어야 한다. 일단 탑차가 나가는 거라서 출장 뷔페 비용이 필요하다. 대략적인 비용은 400만원이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이 근처에 전 전 대통령도"라고 묻자, 관계자는 "많이 오신다 그분도. 작년에도 작은 행사가 조금 있었다. 그 근처로 출장뷔페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얼마 전에도 사실 봤냐"고 묻자, 관계자는 "맞다"고 인정했다. 강유미는 "29만 원 밖에 없는 분께서, 돈이 꽤 들 텐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유미는 전두환의 집 앞에서 경호원에 의해 "사전에 따로 약속이 없으면 만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에 강유미는 확성기를 이용해 "왜 검찰에 출두 안하시냐" "아직도 5.18 운동이 폭동이라고 생각하시냐" "아직도 전재산이 29만원이시냐"고 물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