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18년 도선 수습생 전형시험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올해 전형시험을 거쳐 주요 무역항에 배치될 도선 수습생은 인천항 2명, 평택·당진항 2명 등 모두 21명이다.

도선사는 선박을 안전하게 수로로 인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천항 43명 등 약 250명의 도선사가 주요 무역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평균 15명의 도선사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항에서는 3명 선발에 13명이 응시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선사는 지난해 3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2위에 선정된 직업이다.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도선 수습생 지원자는 인천해수청 등 전국 11개 지방해수청을 직접 방문해 응시원서와 사진 2장, 승무경력증명서, 신체검사 합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인천해수청 김성원 항만물류과장은 "시험 시행 전날(6월21일)까지의 승무 경력을 산정하기 때문에 응시생은 승선 일정 등을 사전에 조정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필기시험 공고문은 인천해수청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항만물류과(032-880-6494)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