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3
'승리' 결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0일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경기'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15개본부·7개지원단·26개委 구성
유라시아철도·미세먼지 담당 신설
박광온 "경선 참여자 대부분 참여"
이재명 "경기도 탈환 성공시킬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0일 6·1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경기'로 명칭을 정한 도당 선대위는 민주당 시·도당 선대위 중에선 가장 큰 규모인 15개 본부, 7개 지원단, 26개 위원회 체제로 조직됐다.

도내 국회의원들과 원외위원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등이 빠짐없이 참여해 진정한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는 게 도당 측 설명이다.

박광온 도당위원장과 도지사 경선에 도전했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4선의 조정식(시흥을)·안민석(오산)·설훈(부천원미을) 의원, 3선의 김상희(부천소사)·김태년(성남수정)·백재현(광명갑) 의원, 초선의 김두관(김포갑) 의원과 비례대표인 이용득 의원이 함께 담당한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총괄조직본부장은 재선의 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이 맡는다.

종합상황본부장은 재선의 이원욱(화성을) 의원, 총무본부장은 초선의 권칠승(화성병) 의원, 직능본부장은 초선의 임종성(광주을) 의원, 총괄정책본부장은 재선의 윤후덕(파주갑) 의원, 홍보본부장은 초선의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맡는다.

도지사 후보 비서실장은 이화영 전 의원, 전략기획실장은 곽윤석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국장이 각각 담당하고 수석대변인으로는 초선의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과 비례대표인 권미혁·이재정·정춘숙 의원이 함께 활동한다.

복지·사회·교육·문화 등 주요 분야별 위원회 외에 유라시아철도·미세먼지 등 최근의 현안과 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등장한 정책을 특별히 담당하는 위원회도 개설됐다.

유라시아철도특별위원회는 양기대 전 시장이,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는 초선의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박광온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1차 회의를 열어 "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양기대 두 분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지역위원장들이 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또 시장·군수 경선 등에서 패배한 분들이 대부분 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말 그대로 원팀"이라며 "과거에 이렇게 하나로 선대위를 꾸린 적이 있었을까 찾아보고 싶을 만큼 거의 모든 분들이 함께해줬다"고 밝혔다.

전해철·양기대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치유하자는데 '원팀'을 얘기했다면 이제는 의미를 확대해 내가 바로 도지사·시장군수·도의원·시군의원 후보라는 생각으로 뛰자는 게 '원팀'"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올 수 있는 위기를 한 팀이 돼서 대처하고 승리를 이뤄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재명 도지사 후보도 "저에게 부여된, 경기도를 탈환하는 임무를 성공시켜 나라다운 나라 튼튼히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