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펴달라"며 6·13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16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인천시장 선거 후보들에게 '인천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 인천본부는 지난 2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16가지로 구성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중기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았다. 중기 인천본부에 따르면 2014~2016년 지자체의 중기 제품 구매 목표 대비 실적 비율은 평균 87% 수준이었지만, 인천시는 같은 기간 69.9%에 불과했다.

중기 인천본부는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와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 고용 환경 개선사업 추진, 소기업·소상공인 경영 건전화 생태계 조성, 협동조합 보육센터 설치·지원 등을 요구했다.

▲노후 산업단지 근로 환경 개선 ▲공사용 자재 인천시 직접구매 활성화 ▲중소기업 기술 거래 활성화 방안 강구 ▲신산업 육성 지원 등도 정책과제에 담았다.

중기 인천본부 황현배 인천지역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이 큰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인천시장 후보들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