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지역 3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4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제도는 연말까지 고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지도에 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은 일반고 27개교(학생 수 2만2천636명), 특성화고 6개교(1천595명), 특목고 2개교(5천60명)이다.

각 학교는 외부 진학 상담 교사를 모집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와 졸업 후 진로를 대비한 진로·진학 특강을 한다.

또 논술·구술면접 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이미지 메이킹 등을 컨설팅한다.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진로·진학 주치의제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대학 진학 또는 취업에 관한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 교사들의 교과지도 전념 등을 지원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