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뱃놀이축제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맨손물고기잡기 체험 모습. /화성시 제공

지난해 3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에 나섰던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9일간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 경기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올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환상의 섬 제부도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축제기간 확대, 인기 체험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다 풍성하게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하루 8번 왕복하는 셔틀선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축제 메인 무대인 전곡항은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 돼 요트와 같은 배들이 접안하고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수도권 최대 마리나가 조성 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고급요트, 낚시어선 등 7종 66척의 선박들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며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번에 3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과 해군 참수리호, 공기부양정도 준비된다. 50여척의 배가 줄을 지어 항해하는 해상퍼레이드와 해경 기함 도열 장면들은 드론으로 LTE 생중계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35m의 롱 슬라이드와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인플랫 슈즈, 바운스 서핑보드, 수중 범퍼카, 수중림보, 생존수영교육, 제부도 바지락캐기 등 체험이 올해 신설됐다.

6월 2~3일 이틀간 크루즈 요트 40척이 참가하는 '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를 가장 가깝게 관람할 수 있는 관람선도 운영된다.

이색 체험으로 LED 소원배 만들기, 경기남부 수협과 함께 하는 '나도 수산물 경매사', 지질공원·바다 해설사 등이 준비 돼 있고 축제장 한편에는 뱃놀이 스튜디오가 관광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즉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독살체험, 카약, 펀 보트, 삼륜 빅바이크, 수상자전거, 어린이 낚시터, 예술시장, 맨손물고기잡기 등도 상시 운영된다.

26일 전곡항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축하공연으로 홍진영, 울랄라세션 등 인가가수가 참여하는 '경기방송 99.9 특집공개방송'이, 27일에는 우리음악 페스티벌, 6월 2일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3일에는 폐막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선상과 캠핑장에도 버스킹이 준비된다. 이색 퍼레이드카와 해병 의장대, 비보이, 카니발, 당성 사신단 등이 출연하는 '당성 실크로드 퍼레이드', 높은 수압을 이용해 물 위를 날아다니는 '제토베이터&플라이 보드 쇼'도 눈에 띈다.

제부도와 전곡항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선과 제부페리호 유람선 승선체험이 가능하다. 육상체험으로 동탄예술시장 in 제부도, 바지락 캐기 체험, 전국남녀 비치발리볼 대회, 제부도 아트파크 페스티벌, 전시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매표소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핸드폰을 통해 예약·구매가 가능한 '축제 전용 티켓링크'를 구축했다.

사전 예약은 화성뱃놀이축제 홈페이지(http://www.hs-festival.co.kr/)) 또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며 승선체험, 독살물고기잡기, 당성 sea road탐험, 바다해설사, 제부도 바지락캐기 체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