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선적 화물선 화재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2천422t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물선에는 리비아로 갈 예정인 수출용 중고차 200여대가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불이 난 화물선을 헬기로 방제 하는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항 부두에 정박해있던 5만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2천422t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천항 1부두에 있는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66명과 소방장비 83대를 동원해 인명검색과 함께 불을 끄고 있다.

화재 당시 화물선에는 수출용 중고차 2천100여 대가 실려 있었다. 배 안에 있던 선원 28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선박 13층 중 11층에 실려있던 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인명검색과 소방활동에 집중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항 중고차 선적 화물선 화재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2천422t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물선에는 리비아로 갈 예정인 수출용 중고차 200여대가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불이 난 화물선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