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해 공개 사과(5월 21일자 10면 보도)한 가운데 6·13지방선거 김포지역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21일 오후 김포시의회 북카페에 모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표로 연단에 오른 유영근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지금 청와대 게시판에는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를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미 1만5천명 넘는 동의를 받았으며, 김포시내 곳곳에 김포시 당국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넘쳐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한창이던 5월 초까지 도시철도 개통지연 사실은 시민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감춰졌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8회에 걸쳐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운전 행사를 하면서도 (시는)단 한 번도 개통지연 불가피성이나 운행 문제점에 대한 언급 없이 11월 개통만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