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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21일 "규제 지역 활용 가능한 부지에 축구·야구장을 건립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승표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홍승표 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에 축구장과 야구장을 조성, 연중 대회 및 연습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연도 자산(資産)인 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21일 "경기 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자연보전권역, 군사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은 자연환경을 더 이상 규제로만 보지 말고 활용 가능 방향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 이번 공약의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미집행 공원부지 등에 축구장·야구장 10~20개를 조성해 전국 유소년 대회와 성인대회 등을 연중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야구의 경우 리틀팀과 중·고등학교팀이 활성화되면서 서울·경기 팀들이 구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성인 대상의 축구·야구 동호회도 마찬가지로 구장이 절대 부족한 상태다.

홍 예비후보는 또 남종면 팔당물안개공원에 국제드론대회를 유치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부분인 드론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오토캠핑장을 포함한 '레저·자연휴양림' 조성 ▲광동리 수계지역 대형 꽃단지 조성 ▲남한산성 성곽 홀로그램 조명 설치 ▲팔당변 자전거·바이크 상권 조성 ▲백자도요지 테마 개발 등을 관련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