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깜짝 승선한 이승우(사진)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보단 대표팀에 빨리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출정식이 열린 2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마음을 '이거실화냐'라는 다섯 글자로 표현했다.
그는 "당연히 떨린다. 축구를 시작한 이유도 대표팀에 오기 위함이고 꿈꾸었던 일이기에 더욱더 설렌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최종명단이 아니고 남은 평가전 2경기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종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며 "온두라스와 보스니아전이 설레고 빨리 뛰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이탈리아 축구를 하면서 경험을 했고 최고 수비수들과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승우는 자신의 평가에 대해 "저는 저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 팬들과 감독님, 기자분들이 평가해줄 것 같다"며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