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0316_144109904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의 삼일절 기념공연 모습.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제공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수원연극축제에서 창작뮤지컬 '수원의 함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수원의 함성은 1905년 을사늑약부터 1945년 해방을 맞기 전까지 수원의 독립운동가 9인의 이야기를 사실과 허구로 조화롭게 구성했다.

신흥무관학교의 6대 교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의 이야기, 비밀지령을 받고 수원에 왔다가 만주로 돌아가는 중 동사한 필동선생의 아들 임우상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수원지역 3·1 운동을 이끌었던 삼일학교 김세환, 나홍석 선생, 수원상업강습소 김노적 선생과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린 이선경 선생, 기생 김양화의 이야기 등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의 일화도 함께 소개한다.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 배우 20명이 무대에 올라 마음껏 끼를 펼치고 시민과 소통한다"며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