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선택 기준 능력·정책 손꼽아
적극·가급적 투표 의향은 82.8%


경인일보가 6·13 지방선거를 3주 앞두고 진행한 남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후보가 전직 남동구청장 출신인 정의당 배진교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후보는 36.0%의 지지율을 보였고 정의당 배진교 후보는 11.9%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남동구 주민들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 선택 기준으로 후보자의 능력(27.8%)과 정책 공약(27.0%)을 각각 꼽았다.

경인일보는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1일 하루 동안 남동구 주민 507명을 대상으로 구청장 후보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78.9%)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1.1%)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3.8%로 조사됐다.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후보가 36.0%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의당 배진교 후보(11.9%), 자유한국당 김석우 후보(9.2%), 바른미래당 이화복 후보(2.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가 1.3%,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9.2%, 모름·무응답은 20.2%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강호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남동구 관내 모든 동(洞))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 주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6.1%, 자유한국당 11.2%, 바른미래당 4.6%, 정의당 3.4%, 기타정당 1.7%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의 경우 정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과 비교해 낮았지만 후보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섰다.

남동구 주민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후보자의 능력(27.8%)을 1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27.0%), 소속 정당(22.0%), 후보의 법·질서 위반사항(8.0%), 정치적 입장(5.2%), 당선 가능성(2.1%), 출신 지역(0.5%) 등을 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1.2%로 가장 많았으며 투표 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대답한 남동구 주민은 25.5%로 집계됐다.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66.0%,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주민도 16.8%로 조사됐다. →그래픽 참조

/김명호·정운기자 boq79@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78.9%),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1.1%) 조사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13.8%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 올려놓은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