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2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2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2주차 독일과의 개막전을 펼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韓 여자배구팀, 대회 2주차 독일전 1세트 내주며 '불안한 출발'
이재영·박정아·김수지등 고른 활약 앞세워 3-1 짜릿한 역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한국 여자배구가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2주차 6조 1차전에서 독일에 세트 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승리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2주차 경기가 열리는 한국에 돌아온 대표팀은 승점 3을 보태며 3승 1패, 승점 8이 됐다.

더불어 한국은 독일 상대 4연승을 거두며 통산 전적 20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1승 3패가 된 독일은 승점 3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부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세트 24-24에서 상대 범실로 한발 앞서간 뒤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24-26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3세트 짜임새 있는 수비와 김연경·이재영의 고른 활약에 20-10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고 박정아의 득점과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문을 연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가로막기 득점까지 연달아 터지며 흐름을 탔다.

독일은 세터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전력으로 맞섰지만, 한국은 4세트도 25-16으로 손쉽게 따내 수원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화·강승호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