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차량증가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며 졸음운전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며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모두 3천638건이 발생, 456명이 사망하고 2천33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2000년 보다 교통량은 14% 증가 했음에도 사고는 7%, 인명피해는 18.8%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사망사고는 전체교통사고의 10%(372건)로 전년에 비해 17%(76건)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456명으로 지난해보다 20%(113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고원인은 졸음운전이 21.4%, 전방주시 태만 19.7%, 과속 18.1% 순으로 운전자 과실이 10건중 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27%, 가을 26%, 여름·봄 순으로 그리고 시간은 오전 5~8시이며 이중 화물차 사고가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