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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기도지사 후부와 대리인들이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4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비서실장을 맡은 이화영 전 의원이 대리 등록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 "'경기 퍼스트'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 이재명이 16년간 장기집권해온 구태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을 뒷받침하고 경기도에서 평화와 경제를 활짝 꽃피우겠다. 경기도의 자원과 기회가 경기도, 도민을 위해 쓰이는 '경기 퍼스트',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도 오전 10시 10분 김우석 종합상황실장이 대리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남경필 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남경필은 지난 4년간 잘해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튼튼한 재정건전성을 통해 도민의 행복을 크게 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갈등, 불안, 독선, 갑질, 거짓, 부패, 포퓰리즘 등 경기도의 성장과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이 포퓰리스트와의 대결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선관위에서 후보로 등록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고 여기까지 왔다. 깨끗하게 선거를 치러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며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 "출마했다는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저는 이제까지의 궤적이 반듯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싸우지 않는 후보, 일하는 후보, 돈버는 후보, 경기도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후보라는 점을 알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홍우 정의당 후보도 같은 당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1·2순위인 이혜원·송치용 후보와 함께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수십 년간 양당이 경기도 권력을 독점했지만 경기도는 바뀌지 않았다. 정의당이 경기도에 들어가야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제 더 이상 갑이 아닌 을을 위한 도정을 해야 한다. 제가 을을 위한 도지사가 되겠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도민 여러분들이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규 민중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도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