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연장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1개는 시즌 8호 홈런포였다.
이날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5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캔자스시티 우완 케빈 매카시와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을 넘기며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5년 19일 만이며, 통산 3번째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59(201타수 52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이언 케네디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번 시즌 최장인 13경기 연속 출루다.
2사 후에는 노마 마자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유릭슨 프로파르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은 못 올렸다. 이후 4번의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후속 타자인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가 좌전 안타를 터트려 팀 첫 득점에 힘을 보탰다.
5회에는 삼진 아웃, 7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의 기쁨을 안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