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바닷가 콘서트가 주말마다 열린다.
경기창작센터가 운영 중인 화성 제부도에 위치한 아트파크에서 오는 9월 15일까지 주말마다 '소확행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화성시 뱃놀이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경기도와 화성시,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관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음달 2일에는 '자전거탄 풍경', '밴드집'이 무대에 서고 3일에는 제부도 동아리 공연과 함께 '여행스케치', '안아', '슈가박스'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더불어 아트파크 전시장에서는 기획전 '떠오르는 섬 1부' 가 열린다.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인 강은혜 작가의 작품과 함께 권오신 작가의 판화·실크 스크리닝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7월 말까지 운영된다.
뱃놀이 축제 기간 동안 제부도 아트파크 인근에서는 경기창작센터와 제부리 어촌계 주민들이 진행하는 보트 만들기와 물풍선 터트리기, 룰렛 돌리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아트파크 공연의 세부일정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홈페이지(ecomuseum.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화성시와 경기창작센터가 함께 진행 중인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인 제부도 아트파크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컨테이너 6개 동이 2층으로 쌓여있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제부도 아트파크는 1층은 전시실과 소규모 공연장이, 2층에는 낙조와 바다를 감상하는 쉼터가 설계됐다.
제부도의 바다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내외부로 열린 아트파크의 독특한 공간구성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