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공원에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활용한 휴대폰 배터리 무료 충전부스를 설치한다.

시는 이를 위해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공원 등 2개소에 부스형 태양광 휴대폰 무료 충전소를 6월 중 설치 완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휴대폰 충전기는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에 충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모듈 200w와 배터리 용량은 150AH로 태양광 없이 3일간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디지털 보안형 충전함을 설치해 충전하는 동안 편하게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충전 부스에는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선 연결잭 3개, 무선 연결잭 1개를 설치, 휴대폰 4대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 완전 충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원 이용 중 휴대폰 배터리가 소모돼 긴급 연락을 취해야 할 경우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