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모내기 대민지원 한창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본격 모내기철을 맞아 내달 15일까지 농촌 지원에 나서고 있어 농민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화군 제공

하루 200~300명 장병들 출동
내달 15일까지 농촌일손 도와

해병대 제2사단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모내기 대민지원에 나서면서 강화군 농민들의 근심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민·관·군 유대관계 강화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룡부대 상 구현을 위해 지난 4월 못자리 작업을 시작으로 5월 현재 모내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화군은 전체인구의 약 26%인 8천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매년 모내기 철이 되면 부족한 농촌인력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강화에 주둔한 해병대 2사단에서는 1일 200∼300명의 장병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이 더욱 부족해진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춘계 대민지원은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노인, 영세민 등 생활이 어려운 농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병의 농기계 조작 및 탑승 등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해병대 2사단의 인력지원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사고 없이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농작업 중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