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펄매립 형식적 환경평가"
입력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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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인근 행담도 개펄매립에 반발하고 있는 평택지역 환경단체들이 매립면적 축소에 따라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가 형식에 그쳤다는 의견을 제시,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지역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행담도 매립면적을 10만평에서 6만평으로 축소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했다.
그러나 재평가를 실시하면서 개펄매립에 따른 조류 서식지훼손, 조류도래현황 등을 충분한 기간없이 겨울철에 단 두번 조사하는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공사는 당초 계획의 환경영향평가서를 부분 수정하는데 그쳐 금강환경관리청으로 부터 재평가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는 행담도를 자연상태로 보전할 경우 이 지역은 세계적 철새도래 생태관광지로서 더 많은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행담도 개펄매립은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행담도매립은 수로단면 축소와 유속·수위상승 등으로 해양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만큼 환경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단체관계자는 “개펄을 파괴하면서까지 개발해야 하는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한번 훼손된 자연은 다시 복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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