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경찰청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으로 밀친 혐의(폭행, 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소환하기 전까지 모두 11명에게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이 이사장을 조사하면서 상습폭행, 특수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