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01002275600110341.jpg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음반 판매점에 비치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3집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 팬들이 앨범을 사고자 국내 역직구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방탄소년단의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총 54개국에서 판매한 결과 대만이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11%), 태국(8%)을 포함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모두 합쳐 약 30%로 판매 비중이 컸다.

G마켓 글로벌샵은 그동안 한류 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나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도 현지에서 앨범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도 인기가 많다. BTS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BTS와 푸마(PUMA)가 협업한 상품은 대만과 홍콩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장은 "해외 팬들이 G마켓 글로벌샵에서 언어나 결제, 배송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앨범을 살 수 있도록 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