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블록버스터급 사전 제작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의 오픈세트장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오산시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은 지난 4월 13일 드라마 세트장 건립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고대도시 아스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권력 투쟁과 사랑, 성장을 담은 판타지 사극으로,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된 태고적 이야기를 통해 국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아스달 연대기는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드라마인 만큼 흥행이 예상된다. 성공적인 촬영과 함께 지역홍보 효과 또한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