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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골을 터뜨린 손흥민(13)과 두번째 골을 넣은 문선민(10)이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대한민국-온두라스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교체 타임 때 함께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및 같은 F조에 속한 국가들의 평가전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호는 6월 1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벌인 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볼리비아(6월 7일), 세네갈(6월 11일)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다툴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도 줄줄이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다.

스웨덴은 6월 2일 스톡홀름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가상 독일' 덴마크와 A매치 홈경기를 벌인다. 신태용 감독은 차두리 코치를 파견해 스웨덴 대표팀의 전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월드컵 개막 나흘 전인 6월 10일에는 '가상 멕시코' 남미의 페루와 A매치에서 맞붙는다.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29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어 6월 3일 스코틀랜드, 같은 달 10일 덴마크와 친선경기에 나선다. 모두 유럽팀들로, 첫 경기에서 맞붙는 독일을 정조준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6월 2일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에 이어 같은 달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독일은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의 경기 영상을 입수해 전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