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기도당이 6·13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중당 도당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김영표 전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의장, 김종석 전 기아차노조 지부장과 김미희 경기도당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민중당 주요 간부들이 함께 했다.

민중당 도당은 이번 선대위에 민주노총은 물론 전농,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진보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단체의 대표자들이 모두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상구 전 금속노조 위원장, 김종석 전 기아차노조 지부장, 김영표 전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 손현득 전 에바다 장애인학교 교장 등도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시대에는 분단에 맞섰던 세력이 나서야 한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정통진보정당 민중당을 우뚝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진보정치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동선대위를 함께 꾸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곳, 그러나 가장 단단한 뿌리를 이루는 분들께서 민중당과 함께 해주셨다"며 "서민들의 직접정치, 민중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홍성규 후보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민중당만을 배제한 KBS TV토론회는 심각하게 공정선거를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