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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민주화 시스템' 공정 실현
南 최저임금 견제등 '민생경제 회복'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포커스'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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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모두 일자리·경제 정책은 간판격 공약이다.

이재명 후보는 '공정한 경기도'를 앞세우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경제민주화 실천을 5대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고, 남경필 후보는 1순위로 '혁신 성장으로 반듯한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 표 참조

■일자리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의 잠재력과 자원이 온전히 경기도를 위해 쓰이는 이른바 '경기 퍼스트'의 일환으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산업단지 리모델링과 더불어 성남시에서 활용했던 지역화폐(관내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를 경기도 시·군 전역에서 활용케 해 골목상권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민선 6기 도정 성과 중 하나로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1위(62만개)를 내걸고 있는 남경필 후보는 이번 선거 공약 1호로도 일자리 창출을 앞세웠다.

반듯한 일자리 70만 개를 새로 만들겠다는 게 구체적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처럼 혁신 DNA를 이식한 테크노밸리를 경기도 곳곳에 15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시키는 한편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플랫폼 구축, 청년·경력단절 여성·베이비부머 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경제


='경제민주화로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중소유통상인, 중소기업들이 겪는 불공정 행위를 해소해 상생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제 각 분야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경제민주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도 및 조직 정비, 시스템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시장 재직 당시 조성했던 상권활성화재단을 경기도 차원에서 만들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경제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남경필 후보의 경제 공약 핵심은 '민생 경제 회복'이다.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을 견제해 경기도 서민 경제를 지탱하겠다고 강조한다.

남경필 후보도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소기업 3천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중소기업 브랜드·유통·판매 공유플랫폼인 '경기도 주식회사'를 활성화 하는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 불공정 거래 상담센터 등을 통한 갑질 근절 등도 공약 중 하나다.

/김태성·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