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남에선 월드컵 성공개최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시민예술 축제가 28일 분당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 [의정부] 30일부터 인기연예인등 초청 통일예술제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도민 화합을 이끌게 될 제9회 의정부통일예술제가 오는 30일 저녁 개막식과 함께 다음달 3일까지 시청앞 상설 야외무대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경기북부에서 처음 열리는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 기간 중 개최돼 전국의 참가선수단에게는 이색적인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시가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첫날인 30일 오전에는 청소년 미술대회와 가훈써주기, 오후에는 통일아리랑, 코요태, J-WORK 등 인기연예인이 참여하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소년궁 공연과 김용씨 등 탈북자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개막 다음날인 5월1일에는 풍선아트, 청소년축제가 펼쳐지고 2일에는 한마음 대합창제, 국악한마당이 공연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춤과 소리의 향연'과 함께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마음 시민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축제기간 중 의정부예술의 전당 분수대 앞에서는 1일부터 시화전이 개최되고 2일부터 전시실에는 회룡전국누드사진공모전과 사진작가협회 의정부회원전이, 6일에는 의정부현대미술초대전이 각각 열리게 된다.
◆ [안성] 시·그림·사람 주제 다양한 행사
제4회 안성예술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 및 충·효의 고장인 안성시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시·그림·사람'을 주제로 한 이번 예술제는 26일 개막식에 이어 서울뮤직 아카데미가 시민들과 함께 즉석 연주회를 갖는다.
또한 문인 및 미술가 등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작품이 시민회관 광장 등에서 전시돼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27일엔 시내 중심 낙원공원에서 '학생 사상 및 휘호 대회'와 '남사당 풍물 및 장검무' 공연을 개최, 청소년들의 기·예 자랑 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선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2002 청소년 예능 경연대회'가 열리며 28일에는 경기민요와 사물놀이 등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문학의 거목이자 지역 대표시인으로 꼽히는 편운 조병화선생이 초청돼 지역 문학의 현주소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강좌가 열릴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안성예술제는 예술가와 시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문학 등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남] 음악·무용에 월드컵 응원쇼
월드컵 성공개최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2002 시민과 함께 하는 예술축제'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분당 중앙공원 분수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성남예총 주최로 개최된다.
KBS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임선택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성남농협 주부풍물단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1부 '공감의 장'과 2부 '어울림의 장'으로 꾸며진다.
공감의 장에서는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의 리듬앙상블과 소프라노 이점자교수의 '그리운 금강산', 경기민요 대통령상 수상자인 명창 최근순의 '아리랑', 분당맑은노래친구들의 '월드컵 환영의 노래' 등이 공연된다.
또 어울림의 장에서는 '월드컵 응원쇼'가 펼쳐지며 성남무용단과 성남국악단, 분당구어머니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성남예총 김성태회장은 “월드컵 열기를 확산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성남 유치를 조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