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_042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다른 케미 성동일·권상우
탐정사무소 열고 다시 뭉쳐
사이버수사 이광수도 '합류'
명품 애드리브 기대감 더해
'미씽' 이언희 감독 '메가폰'

2018053001002397500116342
■감독 : 이언희
■출연 :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개봉일 : 6월 13일
■코미디, 범죄, 추리 / 15세 이상 관람가 / 116분


"우리가 가는 길에 미제사건은 없다".

3년 전 코믹 추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탐정: 더 비기닝'의 두 번째 시리즈인 '탐정: 리턴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사건, 추리로 6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는 셜록에 푹 빠진 만화방 주인 강대만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가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역대급 미제사건을 해결한 강대만과 노태수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탐정 시대를 대비해 호기롭게 탐정사무소를 개업하지만 들어오는 사건 하나 없는 암담한 상황에 놓인다.

결국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게 된 이들은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첫 의뢰인이 사무소로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고, 성공 보수로 5천만원을 제시한다. 사건을 수임한 이들은 도청, 감청, 위치추적 등 불법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는 여치를 찾아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고 팀을 꾸린다.

그러나 자신만만하게 수사에 돌입한 세 사람은 사건을 파헤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스러운 증거들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전편에서 '비공식' 탐정으로 티격태격 수사하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강대만과 노태수는 이번 편에서는 '공식' 탐정으로 변신해 또 한 번 환장(?) 추리를 이어간다.

still_03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여치와의 콤비도 눈길을 끈다.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길쭉한 키의 소유자이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은 여치는 두 사람 사이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명품 배우들의 애드리브는 또 다른 웃음 포인트다.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감독의 자신있는 발언이 전해져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미씽: 사라진 여자'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권상우, 성동일이 이번 편에서도 각각 강대만, 노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광수가 여치로 합류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