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배드민턴팀이 2018러시아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5년 창단한 수원시청 배드민턴팀은 국가대표 유연성을 비롯해 6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회장기 전국대학·실업 배드민턴연맹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천시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5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부활을 알렸다.
수원시청 배드민턴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웅 감독은 "월드컵 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경기장 전광판에 경기를 보여준다고 해서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FC)과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팀 분위기와 전력이 다소 침체되어 있는 것 같지만 지난 경기를 보고 8강 진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응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지방선거와 맞물려 조금은 관심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에는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청 배드민턴을 책임지는 유연성과 정태인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