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전문가들이 배치된 인천스포츠과학센터가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인천시체육회가 문학경기장에서 운영 중인 인천스포츠과학센터는 현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분야의 박사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선 초·중·고교, 대학, 성인 운동부 등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는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 및 전문체력 측정, 영상분석을 통한 기술 지원, 기초 움직임 개선을 위한 평가·분석 등이 이뤄진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날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센터를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관교여중 사격부 조준희 코치는 "작년부터 3개월 단위로 체력 측정과 심리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결과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센터의 섬세한 피드백 등으로 최근 폐막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윤 센터장은 "종목의 특이성을 고려한 트레이닝 방법 등 다양한 스포츠 과학 영역의 피드백이 제공된다"며 "센터는 초·중등 어린 선수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