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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평택역을 찾아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산업별·지역별 마이스터 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공약했다.

남경필 후보의 공약은 직업교육과 취업의 '직접 연계'로 구인·구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별·지역별 단체 또는 협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남 후보는 "경기도는 서남부와 동북부 지역의 특성이 다르고, 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공존한다"며 "특히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은 산업별·지역별 차이에 따른 직업적 특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는 가구 및 섬유(의류)산업의 집적지이며, 서남부는 주조와 금형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종소기업과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구성돼 있다.

남 후보는 "권역별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역 및 산업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고용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은 숙련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를 위해 ▲각 산업별·지역별 협회가 중심이 돼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고용과 연계 ▲경기도, 대학교·직업학교, 직업훈련기관, 기업·단체 등 참여 유도 ▲취업준비·직업훈련·고용서비스·취업·이직 등 고용 관련 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성별·연령·학력·경력·직능 등 인적 특성에 기반을 둔 매칭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개인에 적합한 취업 정보 제공▲구직자의 특성을 반영하고 업종별 핵심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해 교육 이수 후 관련 기업에 즉시 취업해 근무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핵심기술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맞춤형 고용지원을 통해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성·김성주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