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구별 격차도 1.8~8.2%p 불과
'반드시·가급적 투표할 것' 86.3%
정당지지율 민주 40% 한국 24.6%順
19.8% "지지후보 변경될 수 있다"
경인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일 실시한 6·13 지방선거 여주시장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경희 전 한국세무사회 전국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시의원, 자유한국당 이충우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세 후보는 연령·선거구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 그래픽 참조
■연령·선거구별 지지도
=20~40대 젊은 층에서는 이항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원경희·이충우 후보가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선거구별 조사에서도 세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인구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동' 중심의 1선거구(여흥·중앙·오학동, 북내·강천면)에서는 이항진 후보가 24.7%로 선두를 달렸고, '읍·면' 중심의 2선거구(가남읍, 점동·능서·흥천·금사·산북·대신면)에서는 원경희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 선거구에서 세 후보 간 격차는 최소 1.8%p~최대 8.2%p에 불과했다. 원경희 후보는 1·2선거구에서 각각 22.9%, 27.6%를 기록했고 이항진 후보는 24.7%, 21.7%를, 이충우 후보는 22.0%, 19.4%의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은 전체 응답자 중 40.0%의 지지를 받았고, 한국당은 24.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4.2%, 정의당은 1.8%, 민주평화당은 0.4%, 기타정당은 4.6%였다.
■투표참여
='반드시 투표하겠다'와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76.0%, 10.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1.4%로 가장 높은 투표의향(반드시 투표+가급적 투표)을 보인 반면, 만 19~29세의 투표의향은 67.7%로 가장 낮았다.
■지지 후보 변경(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5.0%p)
=응답자 중 79.3%는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19.8%는 '투표 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후보별로는 이충우 후보 지지자의 계속 지지 의향이 90.9%로 가장 높았고, 이항진(78.5%)·원경희(72.6%)·신철희(58.0%) 후보 순이었다.
■후보선택기준
=응답자의 32.3%는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후보의 능력'을 꼽았다. '정책과 공약'(28.0%), '소속 정당'(14.5%), '정치적 입장'(5.4%), '법/질서 위반사항'(4.3%) 등이 뒤를 이었다.
'후보의 능력'은 40대(31.3%)·50대(41.2%)·60대 이상(36.6%)에서, '정책과 공약'은 20대(41.7%)·30대(45.0%)에서 가장 높았다.
■지방선거 이슈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답변은 '남북정상회담'(23.8%)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재판'(11.8%), '드루킹특검'(8.3%), '북미정상회담 개최여부'(8.3%), '개헌국민투표 무산'(8.1%),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5.3%)순이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일 하루 동안 여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8%)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2%)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16.2%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