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층 진정성있는 책임감 강조
"시장뽑기, 우리 미래 결정행위"
이번 달 새얼아침대화가 인천언론인클럽과 공동으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를 각각 연사로 초청해 6·13 선거와 관련한 공약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5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는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나와 자신의 주요 공약과 정치적 소신 등을 얘기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새벽 1시쯤에야 끝난 선거방송토론회 때문에 잠을 3시간도 채 잘 수가 없었지만 정신은 멀쩡하다는 우스갯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이날 새얼아침대화가 8번째라는 점을 소개했다. 2번의 장관 재직시절에 2회, 인천시장 재임시절 4년 동안 4회, 그리고 4년 전 선거 때와 이번, 이렇게 8번째라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사회 지도층 인사의 덕목은 진정성 있는 책임감이라고 강조한 뒤 4년 동안 시장으로 있으면서 이룩한 성과와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유 후보는 "4년 전 하루 이자만 12억원씩 나가던 부채 문제를 해결해 올 2월에 재정정상도시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제3연륙교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수도권매립지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도 했다. 이어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인천발 KTX, 문학산 정상 개방 등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유 후보는 특히 "(내가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이루어지게 되면 인천은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녹색교통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시장을 뽑는다는 것은 단순한 정치행위가 아니라 (유권자 스스로) 나의 삶을 결정하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치행위"라면서 4년 전으로 돌아가서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남춘 후보의 새얼아침대화 시간은 오는 8일 오전 같은 시간·장소에서 마련된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