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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잡았지만…-5일 오후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정미경,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염태영 "수원산단 청년특구로 지정"
정미경 "일자리 창출기업 최대지원"
강경식 "비즈니스 스쿨로 인재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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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후보들이 5일 첫 TV 토론회에서 청년 일자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약을 설명하고, 자신이 적임자라며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 팔달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수원 티브로드에서 진행된 수원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염태영 더불어 민주당 후보, 정미경 자유한국당 후보, 강경식 바른미래당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염 후보는 우리 사회 최대 현안인 청년일자리 지원정책에 대해서 먼저 말문을 열었다.

염 후보는 "지난 8년간의 경험을 살려 수원산업단지를 일종의 청년 특구로 지정하겠다"며 "교통·문화·복지·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정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이 된다면 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만큼 경제를 잘 선도할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수원시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존재하는 특화된 비즈니스 스쿨을 통한 인재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미세먼지대책, 구도심 활성화 방안, 군공항이전 등에 대한 현안사업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수원시가 구운동·입북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1조2천억 원 규모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개발계획을 세울 때 인근에 염 후보와 일가 땅 1만7천평 있는 것을 알지 않았나"라고 추궁했고, 이에 대해 염 후보는 "'농지 취득과 단지 개발 사이에는 별다른 관련성이 없고 또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이 사건, 입북동 농지를 취득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라고 검찰에서 무혐의 결론 낸 사항"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