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길상면(면장·한돈희)은 수년간 나대지였던 초지대교 인근 교통광장에 보리밭 산책로를 조성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보리밭 산책로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의 성공적 개최와 아름다운 길상면 만들기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초지대교 사거리 인근 교통광장에 약 2만㎡ 규모로 조성했다.
보리밭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500여 개의 대형 바람개비와 비닐하우스 등 농자재를 활용한 그늘막과 전망대 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보리밭 산책로는 강화 나들길 8코스의 시작점인 초지진 인근에 있어 도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녁에는 초지 벌판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돈희 면장은 "보리밭 산책로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보리 수확 후에는 메밀과 해바라기 등 경관작물을 식재, 아름다운 길상면 가꾸기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