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도서대출 서비스'는 학생들이 빌리고 싶은 책을 직접 교실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인화여고 학생들은 올해 학교에 사서 교사가 배치되지 않으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책을 빌리는데 제한을 받아왔다.

인화여고는 사서 교사가 없어도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언제든 읽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도서대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

학생들이 도서관 앞에 설치돼있는 기록판과 학교홈페이지 '학교도서관' 게시판에 읽고 싶은 책 이름을 적으면 도서부 학생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해당 도서를 각 학급에 전달해준다.

다 읽은 책은 도서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학생들은 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읽고 싶은 책을 교실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도서대출부터 전달, 반납까지 모든 과정은 학생들 손을 거친다. 인화여고는 도서대출 서비스로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화여자고등학교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제동행 도서관 나들이', '연체자 해방데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독서토론캠프' 등을 실시했고, '서평 발표 대회', '독서토론 대회', '내 삶을 이끌어준 책 읽어주기 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