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의 63.3%는 자신이 지지하는 경기도지사 후보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초단체장을 같은 정당 소속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거주 지역의 시장·군수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3%는 '경기도지사와 같은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경기도지사 후보와 다른 정당을 찍겠다는 교차투표 응답자는 17.7%에 불과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0%였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지 응답자 중 78.6%는 기초단체장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적극적 투표층은 이 같은 동일투표 의향이 66.9%였고, 소극적 투표층의 동일투표 의향은 61.8%였다.

또 보수(62.5%)보다는 진보(72.7%)에서 동일투표 의향이 더 많았다.

교차투표 의향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에 따라 명확히 태도가 갈렸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자의 경우, 교차투표 의향이 각각 14.6%와 12.8%에 그쳤으나,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자의 교차투표 의향은 각각 29.9%와 28.5%를 기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6월 4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4%)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6%)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5.4%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