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순국선열 애국정신 전승"
배종수, 안산찾아 세월호 아픔 위로
이재정, 현충탑 호국영령 넋 기려
송주명 "창의지성 인재 육성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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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충일인 6일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요란한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용한 유세'로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부천 원미동 현충탑을 찾아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임 후보는 "독립운동 등 국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그동안 국가의 존립, 유지, 발전을 위해 희생, 공헌해온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전승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종수 후보도 현충일을 맞아 음향을 끄는 등 조용한 유세를 했다.

군포시 산본역과 시흥 정왕동 이마트·삼미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하고 안산 문화 광장과 로데오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배 후보는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을 찾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하며 "더 좋은 교육감이 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후보와 송주명 후보도 이날 오전 수원 인계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경건한 분위기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경기도교육을 통해서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 그리고 민주 열사들의 뜻을 잘 받들어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후 수원 인계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제 14차 수원 수요문화제'를 찾아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안양 동안구 중앙공원, 과천 중앙공원, 의왕역 주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도 "질곡의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대한민국은 누란의 고비마다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날 기틀을 세우게됐다"며 "애국은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다. 교육자는 대한민국을 더욱 강건하게 지켜줄 창의지성인재를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안양·과천·군포 일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현복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해규 후보 자질논란'관련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진·손성배·박연신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