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수, 안산찾아 세월호 아픔 위로
이재정, 현충탑 호국영령 넋 기려
송주명 "창의지성 인재 육성 최선"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부천 원미동 현충탑을 찾아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임 후보는 "독립운동 등 국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그동안 국가의 존립, 유지, 발전을 위해 희생, 공헌해온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전승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종수 후보도 현충일을 맞아 음향을 끄는 등 조용한 유세를 했다.
군포시 산본역과 시흥 정왕동 이마트·삼미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하고 안산 문화 광장과 로데오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배 후보는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을 찾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하며 "더 좋은 교육감이 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후보와 송주명 후보도 이날 오전 수원 인계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경건한 분위기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경기도교육을 통해서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 그리고 민주 열사들의 뜻을 잘 받들어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후 수원 인계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제 14차 수원 수요문화제'를 찾아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안양 동안구 중앙공원, 과천 중앙공원, 의왕역 주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도 "질곡의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대한민국은 누란의 고비마다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날 기틀을 세우게됐다"며 "애국은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다. 교육자는 대한민국을 더욱 강건하게 지켜줄 창의지성인재를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안양·과천·군포 일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현복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해규 후보 자질논란'관련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진·손성배·박연신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