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01000457800021281.jpg
민주당 최종환 파주시장 후보는 전국 수능모의고사 날인 7일 '확성기 없는 선거운동' 공개 제안했다. /최종환 후보측 제공

최종환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는 6일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들에게 전국 수능모의고사와 학력평가 시험이 치러지는 7일 하루 동안 '확성기 없는 선거운동'을 공개 제안했다.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는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고 3 학생들은 '2019학년도 대입수능 모의평가'를, 고 1·2학년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최 후보는 "자칫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확성기 유세, 로고송 재생 등 소음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루만이라도 소음 없는 선거운동을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6일 오전에는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금촌동 학령산 현충탑을 참배한 후 탄현면 통일동산 장준하공원으로 이동해 故 장준하 선생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최 후보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순국선열의 거룩한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남과 북이 전례 없이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배 일정을 마친 최 후보는 장날을 맞은 금촌 통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