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둔 기초단체장, 시의원 등의 후보들이 이들 지역을 연수구와 중구에서 분리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파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들 지역이 기존 자치구에서 분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도국제도시는 선거 이후 분구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재호 후보 모두 송도국제도시를 '특구'로 조성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고남석 후보는 "송도국제도시를 국가가 개발을 주도하는 '특구'로 조성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부구청장을 송도국제도시 책임 행정청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후보는 '송도특별자치구 출범 위한 TF팀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재호 후보는 송도 국제비즈니스타운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송도특별자치구를 조성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분구를 위한 공약을 구체화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하는 자유한국당 정창일 인천시의원 후보(연수구 제1선거구)는 '송도 분구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분구 공약을 통해 송도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의당 신길웅 인천시의원 후보(연수구 제1선거구)와 김홍섭 연수구의원 후보(연수구 가 선거구)도 "송도를 특별자치구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영종을 지역구로 둔 후보들은 영종국제도시를 중구와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정헌 중구청장 후보는 "영종국제도시의 특별자치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제3연륙교 조기개통, 신공항 톨게이트 서울방향 통행료 지원 추진 등 영종 주민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하는 인천시의원 중구 제2선거구에 나선 조광휘(더불어민주당)·차형일(자유한국당) 후보도 영종 분구와 관련한 앞세워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6·13 지방선거 나요 나!]연수·중구 후보들 "송도·영종 분구" 목소리
일부 선거캠프 "특별자치구 지정"… 6·13 이후 분리추진 관심
입력 2018-06-07 22:13
수정 2018-06-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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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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