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부천 남부역 광장서 "오늘·내일 사전투표 소중한 한표를"
송주명, 화성·오산·안성서 유세… 스포츠꿈나무교육연대등 지지
임해규 "교권보호·망국적 교육정책 저지 누가할지 투표로 결정을"
배종수 "4차산업혁명 핵심은 통합교육 '개개인 맞춤형 교육'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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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세 결집과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정 도교육감 후보는 7일 부천 역곡 남부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8~9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며 "경기교육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4년 동안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교육,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찾아주는 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명 후보도 화성·오산·안성시장 등을 찾아 집중 유세하며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교육 자치 발전을 위해 소중한 권리행사를 해달라. 이번 선거가 아이들을 위한 값진 민주교육의 장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무직·금융직·협동조합 전·현직 간부 30여명, 경기도 전역의 중학교 축구·야구부 학부모와 지도자 1만여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꿈나무교육연대(스꿈연대), 경기지역 개신교 목회자 150명 등이 송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노동이 존중되고 차별없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는 송주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임해규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좌파식 획일화된 이념교육으로 완전히 무너진 경기교육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과연 누가 헌신적인 봉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교권보호와 교사들의 권익신장, 망국적 교육정책 저지를 위해 누가 확실한 교육자적 철학과 소신, 정의감과 양심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배종수 후보는 의왕·안양·부천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배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통합 교육"이라며 "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함께 미래 창업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죽은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개개인에게 맞춘 맞춤형·주문형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복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해규 후보 자질논란'과 관련,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진·손성배·박연신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