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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단의 '와일드 웨스트 카바레'. /경기인형극진흥회 제공

도깨비·어린왕자… 국내·외 12개 극단 '개성만점' 작품 공연
백스테이지 투어·워크숍등 부대행사도 '다양'

경기인형극진흥회는 다음 달 5일부터 22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경기상상캠퍼스 M3 등 수원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2018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경기인형극제는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제로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3세부터 즐길 수 있는 해외극단의 작품부터 12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한 국내극단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관람 연령의 폭을 넓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축제에는 국내 8개 극단과 러시아, 불가리아, 대만, 독일 등 해외 4개국 극단이 무대에 올라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MAGIC GARDEN (불가리아-극단 VARNA STATE PUPPET THEA TRE)
불가리아 극단의 '마술정원'. /경기인형극진흥회 제공

먼저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사물의 이미지와 소리가 만나 생겨나는 이미지의 일루젼을 이용한 놀이 연극인 극단 나무의 '더 로켓', 과거와 현재, 사람과 도깨비의 특별한 만남을 다룬 극단 로.기.나래의 '안녕! 도깨비', 그림자와 인형, 오브제의 움직임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미지 극인 예술무대 산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만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는 극단 앨리스의 '어린왕자'를 공연한다. 생텍쥐페리의 작품인 어린왕자를 인형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은 다채로운 요소들로 구성된 이야기를 현재의 우리 삶에 비추어 새롭게 만들었다.

경기상상캠퍼스 M3에서는 다양한 해외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러시아 극단의 '내가 만든 세상', 인형극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대만 극단의 '노인과 친구들', 다양한 인형이 등장해 동화의 세계를 만드는 불가리아 극단의 '마술정원', 독일 극단의 '와일드 웨스트 카바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안녕!도깨비(극단 로.기.나래)
극단 로.기.나래의 '안녕!도깨비'. /경기인형극진흥회 제공

본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극단과 함께 무대 뒤의 세계를 엿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인형극의 매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워크숍'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티켓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매 기간을 활용하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등 온라인을 통해 하면 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070)4681-0675~7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