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사단 장병들이 소독작업을 위해 출동하고 있다.
   용인시 백암면, 원삼면 일대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이 20일만인 23일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태스크포스역할을 했던 합동상황실도 축사소독 등 뒷정리 기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산농가들은 이번 구제역 발생초기부터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동원해 확산방지에 주력해온 육군55보병사단(사단장·서순오)에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날 백암면에 설치돼 있는 종합상황실로 찾아가 55사단 172연대 장병들에게 떡과 음료수등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도움에 깊이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55사단은 그동안 용인지역에 구제역이 발생됐던 지난 3일밤부터 20여일동안 연인원 1만2천여명을 투입해 돼지 8만1천여마리를 살처분했고 축분 약 1만1천여t을 매립했으며 도로, 축사 등 제독에도 500여회나 실시해 구제역 진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구제역이 시군경계를 월경하며 진행되고 있어 용인, 안성, 이천, 여주, 양평등 5개 시군에 연락관을 파견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유기적인 지원활동도 펼쳤다.

   서순오사단장은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될때까지 병력과 장비를 계속 지원하는 동시에 소멸후에도 시군청과 협조해 축산농가방역을 펼치겠다”고 말했다.